집안 행사와 사무실 워크샵 등의 일정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절반인 3번의 수업을 빠져야 하게 되었습니다. 어찌해야 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 “열등생”인 제가 이렇게 수업을 빠지면 제 능력도 안되지만 같이 공부하는 분들께 지금도 폐인데 그야말로 민폐가 되리라 생각되어 중도하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흠… 처음 강의를 신청할 때부터 물리적 시간의 부족과 체력 문제를 빼더라도 사실 제 능력에 넘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예전에 수업 들을 때 듣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틀을 조금씩 깨나갈 수 있어서, 조금 부족하고 열심히 하지 못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역시 제 욕심이었나 봅니다.
여튼, 결국 제 능력의 부족이고 아직 마음이 절실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다음에 다시 발심하게 된다면 실망스런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여러모로 도와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