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혜경샘, 우리 숙제방에서 몰래 만나고 있었던 거 맞찌!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1학기였던 거 같네요. 기간이 길기도 했지만,

중국 문명사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고학·인류학 관련 책들서부터

서경,국어,사기에 이르기까지 미답의 영역을 정신없이 헤매고 다녔으니

다들 비슷한 심정이지 않을까 싶어요.(언제는 익숙한 길이었냐는 핀잔이 들리는 듯도 하지만...)

에세이는 여전히 힘들고 고단한 싸움이었습니다.

 한두 번 에세이를 써 본 것도 아니고, 만날 공통과제다 발제다 하며 글쓰기 훈련을 지속적으로 한다고 하는데도, 왜 이리 매번 고통은 새로운 것인지요.

평소에 문제의식을 갖고 공부하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아님, 에세이에 엄청난 것을 담고 싶은 욕심 때문인 걸가요?

그것도 아니면, 단순히 분량의 압박 때문일까요?

그리고... 에세이 발표 시간에 채운 샘을 비롯한 여러 동학 샘들의 지적을 받고 나면, 글의 허점이 바로 보이는데,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시야가 확 좁아져 그게 잘 안 보이게 되는 걸까요?

다시 생각해 보니, 문제점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눈 딱 감고 내달리게 되는 거 같기도 하네요. 왜 그래 버리고 마는 건지. 에휴~~~

에세이는 우리의 즐거운 공부를 가로막는 진짜 최대의 적인 듯 싶다가도, 상상의 괴물 정도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 아무튼, 에세이라는 고통의 축제를 제대로 즐겨야 공부의 진경에 도달할 수 있을 것만은 분명하겠죠.

 어차피 길게 공부할 거, 호흡을 고르고 여유롭게 즐기며서 가도록 해요. 우리!!!

이상, 혜원이가 후기 올리면 빌붙으려고 기다리다가, 두서없이 써본 후기였습니다.

 

, 늘 우리 에세이 발표의 대미를, 휘날레를 장식하던 은영씨가 없어서 아쉬웠고,

율희가 더난다는 소식에 서운했다는 얘기도 덧붙여야겠네요.

 밤톨!!! 다른 기회에 또 만말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은영씨는 건강 잘 챙겨 가면서 공부하기를 바라오.

  • jerry 2014.07.30 17:59

    (쉰밀회 버전) 뭐지 이 느낌은? 너무 범생이 느낌나잖아...쌤이 쫌 그렇지만... 이런 자발적 후기라니..ㅋㅋ

  • 혜원 2014.07.30 18:24
    태욱쌤 이렇게 자발적인 후기를 올려주시다니~ 멋져요 ~ㅋㅋㅋㅋㅋ 자기 글의 허점은 알고 있어도 막상 쓸 때는 안 보이는거 같아요ㅠㅠ
  • 채운 2014.07.30 23:14

    뭐지? 이 느낌은? 반장이 되고 싶어하는 것같아.....

  • 공가 2014.07.31 14:03
    점점 점점 점점? 하이고~ 의미충만하여라~~
  • 바람의 말 2014.08.01 21:39

    ㅎㅎ 그러게요, 샘~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것을 아는것도 여러번, 충분히 해야된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다음엔 다르게 해보겠다는 다짐도 여러번 해야한다는 것을...


    가을학기 동사서독에서 건강해진 은영이를 만날수 있기를!  밤톨도 맘 변하면 다시 만날수 있기를^^

    금쪽같은 방학 잘들 보내시기를~ 이렇게 쌔한 금요일 저녁이라니 ㅎㅎ

  • 윤차장 2014.08.03 07:40

    열심히 침 맞고 운동해서 가을엔 멀쩡한 모습으로 복귀하겠습니다! 한 학기 마무리 같이 못해서 아쉽고 죄송해요. 그나저나 공가샘 자발적 후기라니~~ㅋㅋ 깜짝 놀랐다는~

  • 채운 2014.08.03 09:48
    멀쩡해지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 뭘 잘하겠다는 생각도 버리고! 아프면 아픈 대로 가는 거고, 마흔 넘으면 하나씩 아픈 게 당연하기도 한 거고 그런 거지.

  1. [우.다.사] 사기 강독 세미나 3/14 공지!

  2. [3.7개강] 동사서독 / 천지인 1탄

  3. No Image notice by jerry 2013/08/24 by jerry
    Views 38399 

    글쓰기는 동사서독 학인만 가능합니다.

  4. 10월 11일 후기 및 다음 시간 공지

  5. 동사서독 휴강!

  6. 10.4 동사서독 공지

  7. 9월 20일 후기 및 공지

  8. 가을학기 첫번째 수업후기 및 다음시간(9.20)공지

  9. [동사서독] 史記의 모든 것, 모든 것으로서의 史記

  10. 1학기 동사서독 에세이 후기

  11. 7.26 동사서독 공지

  12. 7.19 동사서독 공지

  13. No Image 07Jul
    by 혜원
    2014/07/07 by 혜원
    Views 3139 

    7.12 동사서독 공지

  14. 의료부장이 드리는 긴급공지 :)

  15. No Image 30Jun
    by 혜원
    2014/06/30 by 혜원
    Views 3538 

    7.5 동사서독 공지

  16. No Image 28Jun
    by 공가
    2014/06/28 by 공가
    Views 261 

    지각합니다

  17. No Image 23Jun
    by 혜원
    2014/06/23 by 혜원
    Views 410 

    6.28 동사서독 공지

  18. No Image 15Jun
    by 혜원
    2014/06/15 by 혜원
    Views 316 

    6.21 동사서독 공지

  19. No Image 14Jun
    by 밤톨
    2014/06/14 by 밤톨
    Views 340 

    지각계

  20. 좌구명 국어, 전국책 , 춘추 각 원문

  21. 6.14 동사서독 공지

  22. No Image 07Jun
    by 공가
    2014/06/07 by 공가
    Views 285 

    결석합니다

  23. 동사서독 자퇴서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03 Next
/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