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방학식 끝나자마자 가족이 있는 서해로 가고 있습니다. 문제를 붙들고 끝까지 제대로 매달렸으면 괜찮은 에세이를 쓸수 있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지난번에 비해서는 나름 끈기있게 읽고 내 생각을 풀려고 노력했다 생각하기에 아주 속상하거나 찜찜하진 않습니다. 제 삶과 공부의 막힌 지점과 부족한 것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소중한 성과라 생각합니다. 이리 돌아보니, 채운샘 그리고 효정이서부터 완수샘까지 너무 고마운 도반이자 스승들이었다는 생각이 사수침으로 다가오네요.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내년에도 더 즐거운 공부가 되었으면 하구요... 모쪼록, 자기공부와 삶의 자리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한해가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참, 공가라는 멋진 호?와 이미지까지... ㅋ 암튼, 그 이름으로 품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살아가도록 힘쓸게요. 흉가로 만들면 안되겠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손가락하나로 쓰자니 불편함이 많네요.. 다른 분들 후기 남겨주세요.. 듣고 싶어요.. 특히,, 사랑스러운 20대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