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관운이 터져 "우다사" 반장으로 취임한 은남입니다. 

저는 이렇게라도 부담을 가져야 사기를 다시 읽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반장을 맡은 게 좋습니다.

아직은 이런 무거운 의무가 없으면 책에 집중이 잘 안 되거든요. ㅠㅠ

암튼 반장도, 이렇게 공지를 올리는 것도 생전 처음이라 두근두근! ㅎㅎ

 

[우.다.사]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시죠? 우리 다시 사랑할까? 우리 다시 사기나 쳐볼까? 가 아니고

'우리 다시 사기를 때려 읽자' 라는 뜻이예요. 사마천의 <史記>를, 본기, 세가, 열전을 같이 놓고 

주요 사건과 그에 연관된 인물들을 묶어서 읽고 토론하는 모임이랍니다. 지난해 동사서독에서 사기를

읽었는데요. 저는 후반부에 하두 헐떡이고 읽어서 내용은 간 데 없고 분량 맞춰 읽느라 욕~봤던 기억만

있습니다. 이번에는 천천히 곱씹으며 읽으렵니다. 

그렇다면 읽고 토론만 하느냐? NO! 그게 아니고요.

 

규문 연구원 중에 가장 한문에 조예가 깊고 현재 동사서독에서 맹자를 강독하고 계신

제리쌤이 매주 핵심부분을 사기 원문으로 강독해 주십니다.

말로만 듣던, 사기의 불후의 문장들 속에서 고사성어의 광맥을 캐내는 것이죠!!! 

또한 번역본에서 아리까리했던 문장들을 원문과 비교하여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상당히 학술적인 세미나가 될 듯 합니다. 찌릿~찌릿!!

 

제리샘에 의하면 사기를 번역본으로만 읽으면 올록볼록한 요철이 없어서 머리속에 남지 않는다고 하네요.

원문을 읽고 외워야만 남는다고요. 아무튼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사기 원문까지 읽는 모임이니 사기를 읽었던 분들이나 처음이신 분들 크게 환영합니다!! 공통과제도 없고 에세이도 없습니다~~ 오오!!  

지켜야 될 규칙은, 읽어야 될 분량은 꼭 꼭 읽어 오기, 결석이나 지각은 천재지변에 준하는 경우나 세 달 전에 약속한 경우 외에는 절대 안 된다는 것! 딱 두 가지입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곽은남(o1o-2683-2958)에게 문자주세요.

 

자자~ 다음주 첫 수업 공지사항 나갑니다.

 


<3월 14일 공지> 


1. 기      간 :  2015. 3. 147. 18(총17주, 5/16 중간에세이, 5/23 휴강, 7/25 기말에세이 제외)   

2. 시      간 : 매주 토요일 12:00 ~ 13:30(1시간 30분)

3. 읽을  부분: 주본기

4. 준  비  물 : 사기 원문(게시판에 제리샘이 강독 분량 파일로 올릴 예정, 각자 출력), <본기>, <표>

5. 세미나 비용 : 월 2만원 SC제일은행 468-20-059730 홍숙연 입금

 


*현재 총 8분 입니다. - 제리, 은영, 현옥, 태욱, 영수, 수영, 또수영, 은남  

*신청하실 분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 하동 2015.03.08 18:00
    • 멋진 공지 잘 읽었습니다. 우다사! 정말 재있고 알찬 만남이 될거 같은 예감이 팍 오네요.^^
  • 윤차장 2015.03.08 18:00
    • 우리 다시 사기를 때려 읽자!! ㅋㅋㅋ 뭔가 전투력이 느껴지는데요. 이 과격한 표현이라니~~~조아조아. 완전 재밌을 듯!!!!

  • 은남 2015.03.08 18:00
    • 그쵸~ 이처럼 알찬 세미나는 처음인 듯...우다사 재밌게 쭈욱 때려 보아요~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마법의 손' 님 눈물나게 고마워요   

  • 윤차장 2015.03.08 18:01
    ㅋㅋ 저, 마법의 손이 된 건가요. 은남샘이 워낙 잘 써주셔서 조금만 손 봤어요. 은남샘이 반장이시니 [우다사] 자알 나갈 듯!! ^0^
  • 채운 2015.03.08 18:04

    이 공지를 뜽금없이 학해당 강좌란에 올리는 센스! 역쉬 케이!!(그래서 제가 댓글까지 몽땅 옮기느라 댓글이 다 같은 시간이 되었슴다) 난, 울 케이가 무슨 일로 이리 정갈하게 올렸나 했더니 그 뒤에 '마법의 손'이....ㅋㅋ 모두들 화이팅이고요, 사기는 3월까지들 고치소서~~~

  • jerry 2015.03.08 21:51 Files첨부 (1)

    ㅋㅋ 은남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문에 조예가 깊다니! (소가 웃을 소리지만..관료적 클리셰라 생각하고..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부분에서 또 빵! 터지는...역쉬.. 은남샘!) 암튼... 번역본이 아니라 사마천이 공들여 쓴 문장들과 직접 대면해 보아요..  (사기 본기 첨부합니다. 그중에서 주본기만 출력해 오셈! 나중에 또 본기를 읽게 되면 이 파일에서 출력해 오심 돼요!)

  • 하동 2015.03.09 16:37
    자료도 감사하고, 앞으로 고생하실 것도 미리 감사드리고, 덕분에 사기 공부에 탄력이 붙을거 같네요.열공할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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