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20.목/ 작작 세미나 정리

 1장 (2)

 

 

 작가들은 보통 교훈을 위해서 이야기를 꾸며왔다. 그러나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이와 반대된다. 서로 완전히 반대되는 두 개의 교훈이 있다. 예술가의 교훈과 이야기의 교훈. 절대 작가를 믿지 말라. 이야기를 믿어라. 비평의 올바른 기능은 이야기를 창조한 작가로부터 이야기를 구해내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연구에서 해야 할 일을 안다. 미국의 이야기를 미국 작가로부터 구해내는 것이다.

 먼저 미국 작가를 살펴보자. 우선 그는 왜 미국에 오게 되었는가? 그는 왜 그의 아버지처럼 유럽인으로 남지 않았는가?

 이제 그의 말 대신 내 말을 들어보라. 그는 당신이 기대하는 그런 거짓말을 늘어놓을 것이다. 기대한 당신의 잘못도 어느 정도 있는 그런 거짓말을 말이다.

 그는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온 것이 아니다. 1700년대 영국은 신앙에 있어 미국보다 훨씬 더 자유로웠다. 신앙의 자유를 원했던 영국인들은 고향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투쟁하여 승리했다. 신앙의 자유? 뉴잉글랜드 존립 이후 첫 백년 간의 역사에 관해 읽어보라.

 여하튼 자유다? 자유의 땅! 글쎄 자유의 땅이라! 내가 만일 이들을 거슬리게 할 말을 꺼낸다면 자유로운 민중이 나에게 주먹을 날릴 것이고 그런 것을 나의 자유라 한다. 자유라니? 나는 개인이 자신의 동포를 그토록 두려워해야하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내가 말하듯 누군가 그들과 한패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는 순간 그에게 폭력을 가할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 아니, 아니다, 빅토리아 여왕에 대한 진실을 좋아한다면 직접 느껴봐라/당신의 진실을 먼저 적용시켜봐라.

필그림 파더스(1620년 북아메리카 식민지 시대 뉴잉글랜드 최초의 영국 식민지가 된 매사추세츠 주(州) 플리머스에 정착한 사람들. Mayflower호를 타고 Plymouth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단)와 그들의 후손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온 것이 아니다. 그들이 이 땅에 도착하여 시작한 것이 무엇인가? 자유, 당신은 그렇게 부르겠는가?

 그들은 자유를 찾아 온 것이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그들은 슬프게도 스스로를 어긴 셈이다.

 좋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게 자유는 아닐 것이다. 긍정적인 의미의 자유를 말한다면 말이다.

그들은 대부분 도망치기 위해서 왔다 - 그 중 제일 단순한 동기다.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결국 그들 자신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다.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국에 온 이유이며 여전히 오는 이유다. 그들 자신과 자신이었던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이후로 지배자는 없으리라.’

좋은 말이지만 그것이 자유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일종의 절망적인 압박이다. 당신이 적극적으로 되고 싶은 것을 찾기 전까지 그것은 결코 자유가 아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은 늘 자신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만 떠들어댔다. 물론 그들이 백만장자가 되었거나 되고 있다고 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다.

 

 

  • 2014.03.23 15:02
    빨리 올려줬네!^^ 역시 빅토리아 여왕을 어쩌면 좋을지.. 담시간에 더 얘기해봐야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작작세미나 공지] 9월5일, 5개월을 또 달려봅시다! 2 2014.08.24 1918
15 6장 포 첫번째 정리 2014.05.07 261
14 1장 마지막 부분 정리본 2 미영 2014.04.25 1427
13 4.17 정리 file 지수 2014.04.22 381
12 4.10 정리 file 혜원 2014.04.13 3652
11 4.3 정리본이예요 file 2014.04.06 2586
10 정리본입니다. file 미영 2014.03.31 2791
9 번역본 찾았어요~ 2014.03.30 4607
8 3.20 작작 수정 1 file 지수 2014.03.29 8218
7 링크 올려요. 1 미영 2014.03.22 3880
» 3.20 작작 세미나 정리글 올립니다~ 1 file 지수 2014.03.22 2420
5 3.13 작작 분량 올립니다~(p.7~8) file 혜원 2014.03.14 2418
4 3.6 첫날 분량 정리 올립니다~ file 2014.03.14 3708
3 3.13 작작 분량입니다~ file 2014.03.10 3209
2 3.6 다음주 첫날할 분량입니다~ file 2014.02.27 3056
1 [3.6] 작가들의 작가론을 번역한다! 8 2014.02.03 44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