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지날 월욜날 비 쫄닥 맞았던 장료입니다. 

언제 소나기가 내릴지 모르니 외출 때 우산을 챙기세요~ 어쨌든


이번에 읽은 책은 파우스트 2부였죠. 그레텐과 사랑에 빠진 파우스트는 2부에선 언제 그랬냐는듯이 고전미의 극치인 헬라나에게 홀딱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조에선

파우스트가 주님과 메피스토펠레스가 깔아준 판에서 재주를 부리는 아이돌이란 말도 나왔죠.


그리고 문제의 2막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에선 장황할 정도로 많은 신화 속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는 플라스크의 작은 난쟁이(ㅋ) 호문클로스입니다. 

그는 뛰어난 지성을 가졌으나, 육체는 가지지 못한 반쪽짜리 존재인데요. 그는 신이 창조한 피조물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이죠. 저희조에선 2부에서 가장 인상갚은 캐릭터는 바로 이 호문클로스와 파우스트와 주님의 물주이자, 호구 메피스토펠레스였습니다. 마지막에 갈수록 메피스토보다 천사들이 더 악마같이 느껴졌더랬죠.;;;


자 다음에 읽을 책은 루쉰의 <들풀>입니다. 원래는 다른 책을 먼저 읽으려했으냐, 제본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이 책을 먼저 읽습니다. 

판본은 루쉰 전집 3권으로 읽어도 되구요, 그린비에서 <들풀> 단행본이 있다고 하니, 그것으로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 발제는 수경샘조는 구우샘, 태람 누나네 조는 정아샘, 제리샘은 올려주신답니다.


어느덧 중복이 지났습니다. 이번주도 핫하고, 습할것 같은데요. 불쾌지수 조심하세요~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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