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안녕하십니까
연구실의 '벌거벗은 생명'이 되어가고 있는 장료라고 합니다.
이번에 읽은 <호모 사케르>는 잘 읽으셨나요? 개인적으로 어려운 텍스트이긴 했지만 또 그만큼 읽을 만한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르조 아감벤이 지적한 '수용소'라는 장소와 살해할 수 있는 신체인 '호모 사케르'라는 개념은 오늘날 2009년의 용산, 외국인 노동자로 변주해서 나타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마침 씨네 21 기자인 정한석이 용산 사건을 다룬 <두개의 문>을 아감벤의 예외 상태를 가지고 분석한 글이 있으니 한 번 보세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보셨으면 합니다. ㅋ
자 큰 산이었던 <호모 사케르>까지 읽었으니 이제 더이상 두려운 것도 없으시겠죠? ㅎㅎ
다음에 읽은 책은 괴테의 <파우스트>입니다. 보지는 않으셔도 들어는 보셨을 (아니 모두 읽어보셨나?) 아주 유명한 작가와 텍스트이죠. ㅋㅋㅋ
워낙 양이 많아서 두 번 나누어서 보겠습니다. 민음사에서 나온 <파우스트>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1부까지 읽어오시고요, 다른 출판사 본을 가지고 계신 분은 비극 1부까지 읽어오시면 되겠습니다. !
다음 주 발제는 수경샘조는 성지샘, 태람누나네 조는 수영샘, 제리샘 조는... !올려주세요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