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루쉰의 <들풀>을 읽었습니다. 


루쉰이 1924~26년 사이에 쓴 산문시들을 엮어서 낸 책이 바로 <들풀>인데요

이시기가 루쉰에게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책을 읽으면서, 또 생각하면서 점점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사실 루쉰의 글을 이해하지는 않았어도 그냥 들어오는 것이 있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조 토론에서도 분석을 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읽고 느꼈던 감정들을 말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채운 샘이 루쉰의 한 문장을 알기 위해서는 그 문장을 살아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뭔가 들어와도 그것을 붙잡아서 말로 할 수는 없을 것 같거든요. 


네 다음 주 읽은 책은 텐진 갸초의 <달라이 라마 자서전-유배된 자유>입니다. 


발제자는 수경샘조는 영수샘이구요, 태람누나네는 수영누나입니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 몸도 마음도 축축해지고 늘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해야될 듯 합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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