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혁명가 붓다>의 원제는 뭐지..? 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 책을 뒤지니
'The way of Siddhartha'더군요.
'붓다', '부처님'이란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걷어내고서 그저 싯다르타라는 한 사람의 삶을 생각하면.. 아버지 말씀을 거역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실망시키면서, 수행자의 삶으로 뛰어들기로 하면서, 또 한계가 느껴질 때마다 스승들을 떠나가는 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혜, 추진할 용기, 성실함이 인간적으로 놀라웠습니다. 이 생 전체에 그가 던진 물음을 따라서 가는 길. 이게 쿵.. 했던 거 같아요.
다음 시간 6.27일에는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성 안투안느의 유혹>을 한번에 읽습니다.
좀 긴데 끝까지 달려봅시다!
발제는 민경이와 수경언니입니다.
그리고 채운샘이 말한 브뤼겔의 <성 안투안느의 유혹> 파일을 큰 걸 찾아보는 중인데..
http://www.nga.gov/content/ngaweb/Collection/art-object-page.41602.html
일단은 요기서 구석구석 크게 해서 볼 수 있더라구요.
그럼 목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