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속>을 다 읽었습니다.
엘리아데가 '종교적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화두는
'연속성'에 대한 것이라는 채운쌤 말씀. 그러니까 인간의 차원을 넘어
우주적인 관계 안에서 우리 자신을, 타인을, 자연을 사유할 줄 아는 능력을 회복해가자는 거라고요.
말이 거창한데.. 강의안에 있던 인디언들의 말을 읽고 있으면 그게 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프레이리 초원 어머니와 아버지라 불리는 대지" 위에서 인생을, 또 죽음을 만나는 사람들.
세상은 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내 옆의 사람들, 내가 먹는 동식물 등등의 관계 속에서 가능한 거다.
이게 참 몸으로 안 와닿는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합니다.
얼마나 오만하게 살고 있나.. 싶기도 하고요.
자, 다음주에도 우리는 엘리아데를 만납니다. <신화와 현실> 반절, 5장까지 읽어오시면 됩니다.
발제는 수영언니,
간식은 저와 혜원입니다
다음주에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