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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세미나라는 걸 했습니다.

세미나 기간동안 내내

공부가 깊은<?> 사람들 덕분에 주눅이 들었고

고미숙선생님의 질문하라는 시간이 되면 어쩔줄을 몰라 했습니다.

뭘 알아야 질문을 할텐데...

한마디도 알아 들을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

스폰지처럼 쭉 받아들이다가 또 스폰지 처럼 좍 빠져나가는 내가

이번에는 스폰지+형광등이 되었습니다.

당최 무슨말인지 그 당시에는 알아 들을 수가 없더라구요

집에 와서 다시 뒤적여야

아 그게 그런 말었구나?!! 음...놀랍군..하고 혼자 뒷북치는 즐거움<?>과 고독함이 있었습니다.

 

시작이 있으니

개기고 버티면서 끝이 있네요

 

애초의 계획이

뭘 잘해보겠다는 것이 아니고

끝까지 잘 개겨보자. 버텨보자 였기에

잘 했다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나만의 양생법을 만들어

비교적 잘 지키고 있으니 그것 역시 잘했다고 해야겠지요?

두달 정도인데도 몰라보게 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몸이 좋아지니 마음도 평안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작정 시작한  세미나의 쓴맛을 보았으니

다시 무슨 세미나를 하려면 전 보다 2배의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것도 마음세미나는 강도가 약하다고들 하는데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아야 되기는 하겠는데

또 시작하려니 또 겁이 나네요

내 안의 귀차니즘이 저를 살살 긁고 있습니다.

 

고미숙선생님, 조장님, 조원샘들..

그리고 함께 공부한 많은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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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밤 너무 허전하고 아쉬웠습니다.

시작의 있었으니

조촐하게 맺음의 의식(일명 쫑파티)으로 돈을 좀 쓸 생각이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뭐..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 酒님을 모시는데 썼습니다.

 

마음세미나는 역시 마음세미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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