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나요
큰 숲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한 나무라지요
그 숲에서 나무들은 같은 꿈을 꾸지요
숲의 나무들은 정신의 물질입니다
가지와 잎과 열매로 되어 있습니다
숲속에서 시간은 흐리기도하고 멈추기도하고
모든 뿌리가 맺어져 있듯이 앞으로 올 시간을 살았고
온 줄기를 타고 물이 흐르듯 왔던시간을 다시 살지요
예언은 현실이 되고 현실은 예언이 됩니다
숲은 우주 한가운데 있어요
큰 뱀이 또아리를 틀고 숲을 받치고 있지요
그래서 숲으로 간 이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나요
다른 우주 다른 하늘 아래로 가요
다른 이를 위해 울려해도 울음이 굳어버린 이들을 위해
숲속 제단에 물을 부어요
이미 단단해진 나무 거죽도 터지면 아프답니다
온 숲이 다 아프답니다
왜 magik을 마법이라 않고 주술로 번역하나요
세상에 마법이 필요한 곳이 얼마나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