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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희생제의가 더욱  뼈져리게 느껴지는 것은  충실히 수업준비을 하지 못하는 자책감일 것입니다

 

그래도 제 삶이 너무 복잡하여 쓸 짬이 이제야 나네요

탐사 수업 시간에도 그렇고 일상에서도 말이 예전처럼 스스럼없이  떨어지지가 안습니다

그 이유는  무언가 삶에서 잃어버린게 있는 것 같은 착각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별히 건강을 잃어 버린 것은 아니지만 세월의 무덤이 지난간 일들의 일상을 망각으로 몰아 넣은듯 합니다

아님 그동안 책을 덮어 버린 저의 삶일지도 모릅니다

하여 역사로 시작 하려고 수업을 듣기 시작한 탐사는 제 상상 이상의 강의 이었습니다

탐사 를 들으면서 역사와 인류학 수업이 진행 할 수록 제가 찾는 인간 의 근원의 문제는 제 자신이 준다기 보다는

대가들에게서 채운선생님의 강의에서 진정한 답을 듣고 있는듯하여 참으로 즐겁다는 것 입니다

제가 삶에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꺼내서 답을 주시는 탐사는 신선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직장과 가사와 또 텃밭 농사까지 몇사람의 역할을 하지만 모두 제 맘에 안든다는 결론 입니다

그럼 몇가지를 접어야 하는데 마약같은 일상(책임)이 저를 어쩌지 못하게 하고 삶이  자신이 또 누릅니다

내년에는 몇가지를 접을 수 있게지요 기다려야 하지요 제가 저를요 멈출수 있을 때 까지요

이전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왔을 때 늘 불안과 우울이 교감을 했건만

수업을 통해 하나씩의 앎이  소소한 일상으로 들어온 순간 삶의 많은 고민들이  해결되어 삶이 즐거워 졌다는 것이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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