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자기 마음 밖에 부처가 있고, 자기 성품 밖에 법이 있다고 집착하여 불도를 구하고자 한다면, 헬 수 없는 오랜 세월 동안 몸을 태우고 팔을 태우거나, 뼈를 부수고 골수를 내오거나, 피를 뽑아 경을 베끼거나, 하루 한 끼만 먹거나 내지 일대의 장경을 모조리 읽고 외우거나, 갖가지 고행을 닦는다 하더라도 이는 마치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는 일과 같아 다만 수고로움을 더할 뿐이다.
(지눌, <修心訣> 중에서)
만일 자기 마음 밖에 부처가 있고, 자기 성품 밖에 법이 있다고 집착하여 불도를 구하고자 한다면, 헬 수 없는 오랜 세월 동안 몸을 태우고 팔을 태우거나, 뼈를 부수고 골수를 내오거나, 피를 뽑아 경을 베끼거나, 하루 한 끼만 먹거나 내지 일대의 장경을 모조리 읽고 외우거나, 갖가지 고행을 닦는다 하더라도 이는 마치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는 일과 같아 다만 수고로움을 더할 뿐이다.
(지눌, <修心訣>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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