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이게 그림이 들어 있는 <삼형경>이에요. 내가 도련님을 드리려고 사 왔어요!"

나는 청천벽력을 맞은 듯 온몸이 떨려 왔다. 그러고는 얼른 다가가 그 종이 꾸러미를 받아 들고 펼쳐 보니 그것은 소책자 네 권이었다. 책장을 대충 펼쳐 보니 정말로 사람의 얼굴을 한 야수며 대가리가 아홉 개인 뱀......같은 것들이 정말 있었따.

이 일은 나에게 새로운 존경심을 불러일으켰다. 남들이 하려 하지 않는 일이거나 할 수 없는 일들을 그녀는 성공했던 것이다. 그녀에게는 확실히 위대한 신통력이 있었다. 생쥐를 죽여 버린 일로 생겼던 원한은 이때부터 깡그리 사라져 버렸다. - <아침꽃 저녁에 줍다>, 키다리와 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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