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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하나의 순간이 그 안에서 내가 살았던 순간이고 / 내게서 차갑게 사라져가는 다른 모든 나날들을 합친 무게를 지닌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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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려운데 지금 이미 태어났고 / 대도(大道)는 알기 어려운데 지금 이미 알았으니 / 이 몸을 금생에 제도(濟度)하지 못하면 / 다시 어느 때를 기다려 제도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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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에는 우리를 감싸 안으며 꿰뚫고 지나가는 소유할 수 없는 초월성이 빛난다. 이 초월성은 얼굴로 제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며, 얼굴로 깊이 성찰하는, 현실의 초월성이다. 그리고 이 의문 속에는 열린 세계라는 경이로운 차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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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진리에 의해 현실을 한정하는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 체험의 순화(純化)가 중요한 것이다. 보는 것을 생각함에 의해 추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 생각하는 것과 똑같을 때까지 시력을 순화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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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는 하늘로 날아갔지만, 나의 마음은 지상에 남아 있구나. 마음이 따르지 않는 빈 말이 어찌 하늘에 닿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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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주의는 문화를 그 피범벅인 모태의 생명이나 생식기관에서 잘라내 어떤 경사스러운 인간주의적 성과로 판단하려는 한 경향이다. 그래서는 문화란 어딘가 무해하고 아름다운 인류의 공동재산이나 광장의 분수 같은 것은 것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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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이제 내가 고향과 친구를 떠나, 마음이란 무엇이며 마음이 무엇을 느끼는지 배우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한다. 아멘. 그렇게 되기를. 삶이여, 오라, 나는 이제 백만 번씩이라도 경험의 현실과 만나러, 내 영혼의 대장간에서 아직 창조되지 않은 내 종족의 의식을 벼려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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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적막을 느낄 때 창작은 탄생한다. 마음속이 깨끗할 때는 창작이 탄생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창작의 뿌리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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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최후의 한걸음은 자기를 초월하는 무한한 사물들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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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통과한 듯한 길을 지나친 후라면 어쩔 수 없지만, 어딘가 구애됨이 있다면 그것을 해결할 때까지 진행해야만 합니다. - 하기는 진행한다고 해도 어떻게 진행해야 좋을지 모르므로 무엇인가에 충돌할 때까지 갈 수밖에 없습니다. (...) 마음속에 우유부단하고 철저하지 않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 하는 듯한 해삼 같은 정신을 품고 멍하게 있어서는 불유쾌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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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찾고 또 발견하길 '원해야' 한다. 그리고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 모든 허접스레기더미 속에, 그것이 우리에게 보편적 가치가 있든 개별적 가치만 지니든, 인식의 보석들이 사장(死藏)되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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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라는 것은 오고감이 없는 것이다. 누구든지 그 사람의 몸과 입과 뜻이 청정하면 부처가 거기 머무르는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머무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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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는, 시간 안에 있으면서도 시간 밖에 있는 순간, 예기치 않은 순간만이 있을 뿐이네./한줄기 빛 속에 넋을 잃은 광증의 발작,/눈에 보이지 않는 백리향, 겨울 번개, 폭포,/혹은 너무도 깊이 들리기에 전혀 들리지 않는 음악,/그러나 음악이 지속되는 동안은 그대가 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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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하지 않고도 욕망하는 건 인간의 본성적 충동(性動)이고, 생각한 이후에 느끼는 건 지식의 작용(智用)이다. 본성적 충동은 합당한 사물을 만나 충족되면 사라지지만, 지식의 작용은 감정을 좇아 추구할 뿐 아니라 피곤해도 그칠 줄을 모른다. 그러므로 세상의 근심과 재앙의 근원은 항상 지식의 작용에 있지 본성적 충동에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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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용한 것을 만들어낸 이가 그것을 찬양하지 않는 한 그를 용서할 수 있다. 무용한 것을 만들어낸 것에 대한 유일한 변명은 그것을 격렬하게 찬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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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그것이 순경(順境)이든 역경(逆境)이든, 아니 순경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바로 그 순경에 내재된 역경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번뇌와 어려움이 없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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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철학자들은 철학이란 놀라움에서 태어난다고 거듭 말했다. 하지만 철학이 삶 앞에서 느끼는 놀라움이란, 그러니까 인생이란, 그것을 신이나 삶의 조건들, 그 자체의 과거나 무의식에 따라 미리 결정된 것처럼 파악하지 않는 한, 놀라움 그 자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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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에 처해 있을 때가 가장 배우기 좋은 상황이다.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한쪽 구석에 던져져 있을 때, 그리고 '접촉불가', '혁명불가'라는 딱지가 붙어 있을 때가 아무런 방해 없이 배움에 전력투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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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모든 것에 대해 돌봄을 받는 것보다 더 지루한 일을 나는 생각해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복지를 기대하고 그것이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삶에 대해 그런 태도를 가질 때 창조적인 본능이 축소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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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으니 살아야 한다. 모처럼 생명을 갖고 세상에 왔으니 전부 보고 죽는 게 좋지 않은가. 단, 처음부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비참한 일이 일어나도 즐겨 주겠어’라는 정신이 필요하다. 절체절명, 고립무원, 사면초가 등의 궁지에 삶의 핵심이 숨어 있다. 그 안에서 몸부림치는 자신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볼 수 있는 것. 그것이 자립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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