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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에 만족해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인간의 약점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 권하는 술잔을, 마시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술을 감당할 수 없어서 거절한다. 이상이 언제나 현실의 초월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비시간적인 것, 비공간적인 것, 영원한 것 따위에서만 알리바이를 찾을 수 있다.  -<카뮈를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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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마음의 움직임은 말을 통해 밖으로 표현되므로, 말을 할 때 조급하고 경망스러워지는 것을 막는다면 마음이 고요하고 한결같아질 것이다... 말을 지나치게 쉽게 하면 허탄(虛誕)해지고, 말을 지나치게 번거롭게 하면 지리멸렬해진다. 자기 멋대로 말하면 외물과 어긋나게 되고,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면 돌아오는 결과 역시 어그러지게 된다.  -<언잠(言箴)>

  • 하동 2015.05.20 09:29

    말이야말로 만병의 근원인듯요. 하고 나면 늘 넘쳤다 싶고... 왜 또 늘 지리렬렬해지고 마는 건지... 말을 안 하고 살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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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은 영감이 되기도 하지만 눈가리개가 되기도 한다. 보기 위해서는 상상을 넘어서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약의 정점에서처럼 완전히 정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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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반드시 의문을 일으켜야 한다. 의문을 일으키지 않으면 아는 것이 견고하지 못하다. 의문을 일으킨다는 것은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결정하지 못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음을 안다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도 반드시 함께 살펴야만 한다. 그래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 <중용질서후설 中庸疾書後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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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종교, 꿈 같은 현상에 의해 도움받지 못한 의식은 반드시 증오를 향해 나아간다. 이는 나머지 쓸모없는 녀석들을 제거하는 게 올바른 상식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전체 회로의 일부만을 보는 인간은 자신의 빈틈없는 정책이 자신을 괴롭힐 때마다 계속해서 놀라고 반드시 화를 내게 되기 때문이다.  -<마음의 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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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르지 않고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르는 사람은 없다. 도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 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없다. 凡人莫不從其所可而去其所不可 知道之莫之若也而不從道者無之有也  

-<순자> '正名'

  • 하동 2015.05.13 09:56

    그러니 공부한답시고 이러고 앉아있는 그대들 모두, 사실은  '도' 따위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이라 이거지요?^^ 

  • 2015.05.13 10:54
    그 반대지요!! 아무리 투덜거리셔도 결국 좋으니까 따르시는 거다, 이 말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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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의 흐름과 대우주의 흐름이 서로서로 인간에게 휩쓸려 들어간다. 한편으로 인간은 영속적으로 발생하는 양자적 혼돈에 의해 세정되고 빛을 받아 파괴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태양광자로 가득차 하늘에서 진동하는 모든 것에 메아리로 반향한다. 인간에게 있는 이 현존적, 능동적 성질이 바로 생의 성질이고, 인간은 생의 이미지, 농축, 산물이다.   -<인간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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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그저 왔다가 가는 것이다. 생각을 다스리는 비결은 생각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이 마음을 통해서 흘러가도록 그대로 두는 것이다. 그러면 그 다음에 이어지는 생각으로부터 당신 마음은 자유롭게 되리라.

 -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베트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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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음'이 우리의 행동방식에서 편이함일 뿐인 것처럼, '참'도 다만 우리의 사유방식에서 편이함일 뿐이다... 그러나 눈앞의 모든 경험을 편이하게 충족시킨다고 해서 그 이상의 모든 경험을 똑같이 충족시키리라는 보장은 없다. 알다시피 경험은 끓어 넘쳐서 우리로 하여금 현재의 공식을 교정하도록 한다.  - <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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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용이 있어 신령해질 수 있다. 용의 신령함은 구름이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용이 구름을 얻지 못하면 신령한 변화를 부릴 수 없다. 의지하는 바를 잃고서는 참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구나! 기이하도다. 자기가 의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라니!  - <잡설雜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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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는 구류도 형벌도 저 자신이 원한 것입니다. 제 의견을 바꿀 생각이 없고, 감옥은 물론이고 목숨이라도 바칠 작정으로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마음 차분히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 것 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저는 이렇게밖에 사는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이라는 거지요. 정말 쓰라린 것입니다. 자식들이 인간으로서의 명예와 위엄을 지키자면 더러는 어머니에게 큰 슬픔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 <그람시>(주세페 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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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담은 글은 신중할지라도 가벼우니 글이 모두 뜻이기 때문이다. 뜻이 없는데 말을 덧붙이는 것은 단지 꾸밈일 뿐이니, 이는 마치 절룩거리는 당나귀가 무거운 짐을 지고는 네 다리가 휘청거려서 더 이상 나아갈 힘이 없는 것과 같다. 때문에 글을 짓는 사람은 반드시 언어를 신중하게 가려 써야지 세속의 유행을 따라 가볍게 붓을 놀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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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란 땅 위에서가 아니라 땅을 통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난파선의 조난자와 같습니다. 자신의 작은 섬을 식민화하려는 목적을 지닌 로빈슨 크루소가 아니라, 마르코 폴로처럼 경이로움에 대한 감각이 결코 시들지 않고 언제나 여행자이며 잠시 머무르는 손님일 뿐 기생하거나 정복하거나 침입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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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우침이 마음을 길러주는 것은 똥이 싹을 북돋우는 것과 같다. 똥은 썩고 더러운 것인데 싹을 북돋아 좋은 곡식으로 만든다. 뉘우침은 허물에서 나왔지만 이를 길러 덕성으로 삼는다. 그 이치가 다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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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참을성을 가지고 즐겁게 새로운 날과 새로운 봄과 새로운 해(年)를 기다릴 때, 인간은 참으로 그것이 자기 자신의 죽음을 갈망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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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어떤 경험을 하고 나면 그것을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 고행(苦行)입니다. 불필요한 것을 회피하는 것이 고행입니다. 쾌락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고행입니다. 욕망 자체는 잘못이 아닙니다. 그것은 삶 자체며, 지식과 경험 면에서 성장하려는 욕구입니다.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며, 그 삶을 얘기하기 위해 어떻게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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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런 일을 끝내고 / 한 잔의 차를 마신다 / 차 거품에 / 아름다운 내 얼굴이 / 수도 없이 / 비춰져 있다. //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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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치명적인 실수는 인간의 비합리성에 기인하는 게 아니야. 비합리적인 순간이 때로는 가장 근사한 순간이 될 수도 있거든. 인생의 치명적인 실수는 인간의 논리적인 면에서 비롯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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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란 두루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흐르고 있어야 하니, 어찌 한 곳에 정체(停滯)되도록 하겠는가. 마음이 어느 한 곳에도 머무르지 않으면 이는 바로 도가 통하여 흐르는 것이며, 마음이 한 곳에 머무른다면 이는 바로 속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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