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효과적으로 사는 방법이란 전사(戰士)처럼 사는 것이네. 어떤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많은 생각에 싸여 고민을 해도 무방하지만, 일단 결정을 내린 다음에는 모든 고민과 생각을 깨끗이 털어버리고 자네만의 길을 가란 말일세.
가장 효과적으로 사는 방법이란 전사(戰士)처럼 사는 것이네. 어떤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많은 생각에 싸여 고민을 해도 무방하지만, 일단 결정을 내린 다음에는 모든 고민과 생각을 깨끗이 털어버리고 자네만의 길을 가란 말일세.
시뻘겋게 단 쇳덩이를 삼킨 것처럼, 아무리 토하고 뱉어도 나오지 않는 의문의 불덩이로 그동안의 그릇된 지식과 잘못된 공부를 말끔히 떨쳐내라.
내가 경탄해 마지않는 인간의 범주는 둘뿐이다. 어떤 순간에도 미칠 수 있는 사람과 매순간 자살할 수 있는 사람이다. 특히 두 번째 범주의 사람들은 놀라운 정념과 변신을 경험한 유일한 사람들로, 나를 놀라게 한다.
집안에서 뜻밖의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당신은 적에게 감사하고 자신을 행운아로 여겨야 합니다. 당신이 마음으로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내는 데 없어선 안 될 인내심과 관대한 마음을 키웠다면, 그것은 당신의 노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적이 제공한 기회 덕분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경험이, 곧 삶의 실천이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어떻게 접속되어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 세계에 가득 찬 듯한 규칙성들은 모두 우리가 겪어온 생물학적, 사회적 역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리석은 자, 지혜로운 자를 불문하고 진퇴를 결정해야 할 상황과 맞닥뜨린다. 담담하고 욕심없고 평안한 심정이라면 화와 복의 유래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좋아하고 미워하는 감정에 사로잡혀 외물에 혹한다면 판단이 어려워진다.
열정이 배제된, 고도로 다듬어진 삶을 살기. 권태에 근접할 정도로, 그토록 느린 삶. 하지만 정말로 권태로워지지는 않도록 충분히 숙고된 삶.
남을 아는 것이 지혜라면(知人者智), 자기를 아는 것은 명철함이다(自知者明).
남을 이기는 것이 힘이 있는 것이라면(勝人者有力), 자기를 이기는 것은 강한 것이다(自勝者强).
마음속에 풀리지 않는 의문에 대해 인내하라. 질문 그 자체를 사랑하라. 그것을 살지 못하기 때문에 답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핵심은 모든 것을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 그 질문들을 살아라.
구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고,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이 있다. 이것이 바로 하늘에 매인 것이다. 공덕功德은 사람에게 있지 하늘에 있지 않은 바, 닦으면 얻을 수 있고 닦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사람에게 매인 것이다.
상대를 납득시키려고 증명하는 것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솔직하게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행위다.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모든 증명은 결국 자기 의견의 변형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노예가 스스로 더 이상 노예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그의 속박은 사라진다. 그는 자신을 해방시키며 다른 노예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 준다. 자유와 속박은 정신적 상태이다.
반성이란 사유실체의 순수한 숙고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지적 행위에, 자기가 그리는 길에, 새로운 영토를 정복하는 데 동일한 지능을 쏟아부으면서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에 무조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자기의 과오를 변명하면서 부당하게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과오를 변명하지 않고서 정당하지 못하게 다리를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과거와 미래로 이어지는 무심한 시간 덩어리가 아니라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바로 이 순간이 영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만 한다면,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도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것이다.
자신이 미혹되었음을 깨닫는 자는 크게 미혹된 것이 아니며(覺自迷者 非大迷矣), 자신이 어둠 속에 있음을 아는 자는 극심한 어둠에 있는 것이 아니다(知自闇者 非極闇矣).
언젠가는 내게 일격이 가해질 것이다. 너무나도 치명적인 일격 말이다. 그때가 되면 모든 것이, 이 모든 혼란과 그리움, 무지, 감사와 배은망덕, 거짓말과 자기기만, 안다고 믿고 있지만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살고 싶다, 어떻게든.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 자기야말로 자신이 돌아가 의지할 품. 그러니, 너의 고삐를 네가 잡아라.
말 주인이 말의 고삐를 잡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