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박제가

by 채운 posted Jun 27, 2015 Views 238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한 것이 모두 시(詩)입니다. 네 계절의 변화와 온갖 사물이 내는 소리에는 그 자태와 색깔, 소리와 리듬이 절로 존재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살피지 못해도 지혜로운 사람은 이것으로 말미암지요. 그런 까닭에 다른 사람들의 입술만 우러르며 진부한 글에서 그림자와 울림을 주워 모으는 것은 근본에서 한참 벗어난 것입니다. -<형암선생의 시집에 붙인 서문 炯菴先生詩集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