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공지

by 제리 posted Mar 26, 2012 Views 2279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지난주 암송불통자들, 질문 안 올린 사람들 모두 벌금 착취했슴다..


민정씨 왈: 이럴 줄 몰랐어요..아마 처음 강학원에서 공부하는 분들 다 그러실듯..


책도 이게 뭐 읽은 건지 안 읽은건지 모르게 뭔소린지 모르겠고.. 다 읽어오지도 못하겠고...

다.. 그런거니까 겁먹지 말고 쭉 따라오면 된다는 거...혜원이나 현정이에게 물어보세요.. 초기에 얼마나 "식겁"하였는지...ㅋㅋ


물론 이렇게 공부하라고 곳도 드물죠.. 아니.. 없죠... 책 안 읽어왔다고 면박주고,( 때리진 않아요 ㅋ) 대신 벌금형에 처하는 이 불친절하고 막되먹은 학교의 운영방식은 다 성질 더러운 실세 반장의 권력이고 바지 권력인 선생님은 자비롭답니다.............................그래서 8시반에 끝나요 하하하


암송도 공부...

일단 한 열번씩 읽어서 입에 음을 짝 붙여봐야죠.

聽訟吾猶人也는 송사를 들음(판단)하는 것은 나도 다른 사람과 같으나... 이구나..하면서

해석 보면서 그 해석을 또 머리에 새겨야죠.

그걸 순서대로 외워야죠.


이렇게 외우지 않으면 한 시간을 외워도 의미없는 외계어만 떠든거라서 하나도 못외우죠.

사람이 뭘 외운다는 것도 스토리가 있어야지 잘 외워져요...그래서 뭔가를 외워야 하면 의도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서 외우잖아요...


도대체 이렇게 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지 저는 알수가 없네요.


남들 외울 때 따라 외우시길...뭐 그렇게 공부는 같이 할 수 있어도 또 꺠닫는것 저마다 할 수 있는 것이라니 내 쪼끔 공부해서 뭘 좀 깨달아 보겠다는 욕심은 미리 내려놓으시고요....우리가 살아야 할 시간이 아직 오백천 나유타 아승기겁을 살고도 그 세계를 갈아서 한방울 씩 떨어뜨린걸 다시 갈아서 오백천 나유타를 살아야 된다면서요...ㅋㅋ 그러니까 우리 7시에 끝내요 뿌잉뿌잉 공부할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았구만...나는야 용감한 녀석들


왠지.. 역설적이지만 다 포기(공부하겠다는 욕심마저도 다 포기) 하고 시작하는게 공부라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그럼.. 우리 위대한................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소한거는 대인배처럼 포기하고 공부하도록 합죠...그런데 그와중에 7시에 끝나는건 포기가 안되네요..오백천 나유타 아승기겁을 공부할 생각을 하니.. 와우..우리는 용감한 녀석들..


다음주는 케네스 첸 <중국불교> 마지막 부분 다 읽어오시고요.. 발제는 김완수 선생님.


그리고 조론 1, 2장 읽어오세요. 발제는 윤은영, 최정옥


간식은 혜원, 여은정, 정수환

(간식 먹고 7시)


그럼.. 토욜에 7시 하교를 목표로 가는거야옹이!


(개콘은 포기할 수 있을까부리 흑흑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