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을 왜 하는건지 아직도 의문을 품은 이들에게 바칩니다.

 

 

 "고고씽gogo-think! 서양철학" 맛보기 인터뷰!








 

Why??? 왜 서양철학인지??


 

우리는 현재, 무궁구진한 동양의 사상을 치열하고도 독창적으로 재해석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해요. 규문에서 하려는 것도 그거죠. 

근데 우리의 사고는 좋든 싫든 부분적으로는 서양의 근대 사상을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양 사상의 계보를 전체적으로 읽어낼 수 있어야 동아시아의 사상을 동시대적으로 더 큰 틀 속에서 입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호라!)

일반적으로 동양철학에 비해 서양철학은 좀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너무 단편적인 교과서적 지식밖에 없는데다 그나마 어떤 시대에 어떤 철학자가 있었는지도 잘 모르는게 현실입니다. 이래서야 동서양을 동시대적으로 사유하기는커녕 동서양 모두가 암흑으로 가득차게 되죠. (캄캄ㅠ.ㅠ)

 

 

강의는 어떻게?


 

앞으로 3년 정도에 걸쳐 서양 철학사를 훑어볼 텐데요, 단순하게 철학자들이 주장한 바를 확인하고 넘어가는 식이 아니라,  어떤 시대에 어떤 철학자가 어떤 개념을 가지고 자기 시대를 사유했는지 혹은 돌파했는지를 보려고 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중요한 철학자들의 주요 텍스트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죠.  

(와우~ 벌써부터 읽고싶어지는데요??)

그래서 뭘하려고 하느냐? 한 시대 속에서 철학이 잉태되고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도대체 생각한다는 게 뭔지'를 생각해보고, 생각하는 훈련을 좀 해보자 이거죠^말 그대로 고고씽gogo- think 서양철학!!   

(아~ 제목에 그토록 심오한 뜻이...인터뷰어의 뒤늦은 깨달음 0ㅁ0)

생각하는 힘이 뒷받침되어야 우리가 배우는 모든 것을 가지고 우리 시대를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야 각자의 조건 속에서 다양하고 대안적인 삶들을 실험해볼 수도 있을 거구요.

 

 

(튜터의 기습질문) 반장의 각오는?


 

철학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말 그대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보고 싶어요. 불쑥불쑥 떠오르는 의문들이나 생각들을 끌고 가보고 싶은데 그게 정말 잘 안되거든요. 그래서 내가 생각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자꾸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답은 원래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저 도피해버릴 때가 많아요... 그래서 생각하는 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ㅎ 그래서 이번에 고고씽 서양철학을 함께 하면서, 텍스트를 뭉텅뭉텅 읽지 않고 천천히, 또 찬찬히 읽어보면서 '생각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끝까지 붙잡는 것이 저의 소박한 각오(?)입니다.^ㅇ^  늘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를 입 밖으로 내뱉고보는 저의 습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레알? 부디 화이팅!)


 

  이번 시즌 함께 고고씽할 텍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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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아스.jpg   오뒷세이아.jpg  아이스킬로스 비극.png 소포클레스비극전집.jpg  에우리피데스 비극전집1.jpg 333.jpg


           

   

  고대 그리스 서사시에서 소크라테스까지!

심장이 빠운스빠운스 두근대지 않나요?    

 

 

신, 인간 그리고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고고씽gogo-think! 서양철학" 

그 첫번째 시즌이 2월 9일에 개강합니다!

기다릴게요~~  


 


  • 채운 2014.01.21 02:40

    "읽고싶어지는데요!"가 아니라 "읽고싶어지는데요??"라니... 설마, 정말 읽고 싶단 뜻이겠지? 난 일찍이 어디에서도 이런 뷔페식 편집을 본 적이 없다....! 료가 인턴 하나는 제대로 뽑은 듯... 근데 왜지? 왜 기쁜데 눈물이 나지? 

  • 유빅 2014.01.21 16:06
    눈물은 노안 때문이 아닐런지요. TT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