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 장일순

by 채운 posted Jun 23, 2015 Views 21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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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땅하고 불화해서 살아갈 수 있겠나? 우리가 오늘 누리는 이 '풍요로운 가난'을 청산하고, 옛날 선조들이 지녔던 '가난한 풍요'를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 가슴이 가려워서 손이 긁었는데 손이 가슴한테 뭐 바라는 게 없잖아? 남편이 아파서 아내가 간호했는데 아내한테 따로 사례비를 주는 건 아니잖아? 이런 관계를 자꾸만 넓히면 결국 온 우주가 나와 한 몸인 거라. -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