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환희와 절망을 노래하다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목만으로도 고유의 향취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 있다. 예를 들어 독자들은 오이디푸스라는 제목만 듣고도 테베에 퍼져 있던 역병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햄릿이라는 제목을 듣는 순간에는 성 안을 떠도는 독약의 독한 기운과 피비린내를 감지할 수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8.28 ~ 1832.3.22)의 데뷔작이자 출세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하 베르테르) 역시 그만의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한 젊은이가 경험한 어느 해 사계절의 냄새, 그리고 온 방안을 떠도는 탄약의 짙은 연기다. 물론 이렇게 물을 수 있다. 이건 그냥 삼류 신파 아닌가? 사랑에 빠진 한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에 무슨 새로움과 독특함이 있을 것인가? 하지만 실제로 작품은 출간 당시부터 유럽 전역의 젊은이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기성세대로부터는 온갖 지탄을 받으며 한마디로 트러블메이커가 됐다. 또한 나이 25세였던 괴테는 독일 문학을 표현하는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어 242년이 지난 현재까지 추앙받는 대문호로 자리매김했다.


  

슈투름 운트 드랑 - 괴테의 시대, 괴테의 글쓰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청소년기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는 질풍노도라는 표현은 실제로 독일의 문학운동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의 번역어다. 말 그대로 폭풍과 성난 파도라는 뜻의 이 운동은 인간의 오성을 찬양하며 성실한 인간을 최고의 이상으로 삼는 이전 시대에 반발해 오히려 인간 감정을 마음껏 해방시킴으로써 인간 내부의 자연과 자유를 실현할 것을 주창한다. 내면에서 잠들어 있던 악마적인 것을 불러일으켜 폭풍 속으로 영혼을 내몰기, 조화와 균형을 파괴하고 그 대신 본능의 힘과 상상을 고취하기!

당시 많은 문학인들과 젊은이들이 여기 매혹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그들이 당대 자신들의 세계를 갑갑하고 암울한 것으로 인식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1783년 미합중국이 탄생하고 1789년 대혁명이 일어나 프랑스 공화국이 성립된 당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자유와 혁신의 이름으로 산업화‧도시화를 진행시키고 있었다. 그에 반해 독일은 여전히 구귀족이 지배하는 신분제 사회였고 지배층은 프랑스를 모방하기 급급했으며 부모세대는 자식들에게 출세만을 종용했다. 그러니 청년들의 눈에 독일 사회는 비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정체된 세계였던 셈이다. 개성 있고 재능 있는 청년들이 택한 것은 구세대의 시스템이 버티고 있는 사회가 아니라 괴테의 표현대로 내적 세계였던 바, 일군의 문학인들이 주시하기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들이었던 것. 편지와 일기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가는 베르테르의 작법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베르테르의 입을 통해서만 흘러나오는 그 모든 이야기들은 외부 세계의 잘 짜인 사건들의 서사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베르테르의 내면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갈등과 격정을 묘사하기 위해 매우 적합한 것이었다.

 


cca4f90d83eb6f0bc6b4a25959716e0c.jpg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 ~ 1832)



오시안의 세계

노작가가 된 괴테는 어느 날 조수 에커만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베르테르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쓰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기가 한 번쯤은 있는 법이야. 만약 이것이 일생에 단 한 번도 없다면 오히려 곤란하기 그지없는 일이네.” (요한 페터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맞다, 인간에게는 그런 시절이 있기 마련이다. 나와 그/그녀를 제외하고는 세상의 모든 것이 지워진 것 같은 경험, 오직 나에게만 허락된 어느 특별한 일을 만끽하는 날이. 우리는 베르테르의 편지가 시작되는 5월의 어느 봄날 이 같은 순간을 목격할 수 있다. 그는 지긋지긋한 인간관계와 속물적인 사회를 떠나 이제 막 시골에 도착한 참이다. 5월의 시골 마을이 갖는 명랑함에 취한 그는 이것이야말로 싱싱한 청춘의 계절아니겠느냐며 잔뜩 흥분해 있다. 그런 와중에 사랑하는 소녀까지 만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봄날이 주어진 셈. 봄날, 젊음, 그리고 사랑 가장 눈부시고 가장 싱그러운 한때.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로테는 이미 알베르트라는 건실한 청년과 약혼한 사이였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베르테르는 그녀와 거리를 두고자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될 리 만무하다. 로테가 유부녀가 된 뒤에도 그 마음이 식지 않는다. 대체 로테에게 무슨 치명적 매력이 있기에? 일차적으로는 도시에 사는 시민계급 여성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속물적이고 계산적인 면모와 대비된 그녀의 자연적인 소박함과 솔직함이 베르테르를 사로잡았다. 진한 화장과 주렁주렁 매단 장신구 사이에서 위선적 언사를 늘어놓는 여성들만 숱하게 보아온 그에게 그것은 난생처음 보는 아름다움이었다. 하지만 오직 그뿐일까?

장벽이 있을 때 대상을 향한 사랑은 더 뜨겁게 불타오르는 법, 베르테르에게 로테란 닿을 수 없어 더 절실한 연인이었다. 불가능한 사랑으로 인해 베르테르가 보이는 격렬한 동요는 여름날 그가 쓴 편지 전반에서 엿보인다. 그러나 가을이 되자 그것은 비참함으로 변모하고, 겨울을 맞은 베르테르는 고독과 우울 속에서 자기 파멸을 꿈꾸기 시작한다.

이 같은 베르테르의 심경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그가 읽는 시인이다. 일기의 초반에 종종 언급되는 것은 호메로스의 서사시다. 신과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 사는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에게 5월의 시골 마을과 흡사한 안정감을 선사한다. 그러나 미칠 듯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자 그는 더 이상 호메로스를 읽어낼 수 없게 된다. 그것을 대신해 이끌리기 시작한 것은 오시안의 노래.


내 마음 속에서 오시안이 마침내 호메로스를 쫓아버렸다. 그 얼마나 굉장한 세계 속으로 이 영웅이 나를 끌어들이는가! 오시안은 자옥한 안개에 싸여, 어스름 달빛 속에서, 선조들의 영혼을 이끌어가는 비바람에 휘말리면서 끝없는 황야를 방랑한다.” (1012일 일기 중)


고대 아일랜드 전설 속의 전사인 오시안이 등장하는 노래들 속 황야와 무덤, 울부짖는 목소리와 비바람이야말로 베르테르의 눈에 비친 세계다. 그야말로 질풍과 노도의 세계! 로테라는 여인이 초대한 세계는 목가적인 5월의 시골 마을이 아니라 사방이 바위에 발밑에서는 파도가 몰아치는 아찔한 절벽 꼭대기였던 셈. 흥미로운 것은 이에 대한 베르테르의 태도다. 그는 이를 우회하거나 피하려 하기보다는 차라리 그 안에서 기꺼이 두려움과 어지럼증을 만끽하고자 한다. 오히려 그는 이 세계에 매혹된 듯하다.

바로 이런 점이 18세기의 독일 청년들을 사로잡았다. 호메로스의 세계에서 단정하고 평온하게 사는 고대인의 삶은 결코 그들을 매료시킬 수 없었다. 괴테 자신을 비롯해 독일의 수많은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차라리 앞날을 알 수 없는 모험, 자신의 생명까지 바칠 만한 상대와의 미친 듯한 사랑이었던 것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수록 더 좋다. 수많은 베르테르들이 바랐던 것은 불가능한 대상 앞에서 느끼는 동요와 혼돈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필요로 한 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을 극대화할 대상과의 접촉이다. 그 접촉을 통해 자기 존재와 이 세계를 더 강렬하게 의식할 수 있으므로. 그러니까 베르테르의 사랑을 맛본다는 것은 곧 울 수 있는 시간을, 울부짖음과 눈물을 불러내는 고통과 절망의 시간을 경험하는 일이다. 그런 순간에 독자들은 시민사회의 규칙적인 일상이 주는 안온함과 쾌적함 안에서 느끼는 권태와 불만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

  

  

자살, 생을 향해 던지는 의문

마침내 1223일 자정. 로테에게 전할 마지막 인사말을 적은 뒤 베르테르는 자신의 머리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무려 여섯 시간 가량 고통 속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하다 숨을 거둔다. 독자에게 이는 전혀 놀라운 결말이 아니다. 이미 일기와 편지 곳곳에서 베르테르는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문장들을 적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할머니에게서 자석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배가 그 산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갑자기 쇠붙이란 쇠붙이는 그리로 빨려가 버리고 못은 산쪽으로 날아가 버린다. 그리하여 그 배에 탔던 사람들은 모두 허물어져 떨어지는 널빤지 조각에 깔려서 비참하게 죽는다는 것이다.” (726일 일기 중)

아아, 친구여, 나도 마치 숭고한 용사의 한 사람이 되어 검을 뽑아들고 서서히 숨을 거두는 단말마의 고통으로부터 우리 영주 오시안을 단번에 해방시켜주고 싶다. 그리고 해방된 그 반신의 뒤를 쫓아 나 자신도 저승으로 건너가고 싶다.” (1012일 편지 중)


그럼에도 자살로 끝나는 결말이 독자들에게 준 충격은 꽤 커서 많은 청년들이 베르테르와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었고 일명 베르테르 효과이 책은 금서로 지정되기 이른다. 우리는 이 같은 결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베르테르의 마지막 선택은 봄 이외의 계절을 받아들이지 못한 무능력의 소산일까? 그는 성장과 노쇠를 견뎌내기에는 너무 어렸던 것일까?

어느 날 베르테르는 자살에 대해 알베르트와 의도치 않게 논쟁을 벌이게 된다. 이성과 합리주의로 무장한 알베르트가 자살자는 나약하고 격정에 사로잡힌 미치광이라고 말하자 흥분한 베르테르는 외친다.


내 격정은 항상 미치광이에 가까웠지요. 하지만 나는 그 두 가지 모두 후회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예부터 사람들은, 어떤 위대한 일이나 불가능한 일을 해낸 비범한 일물을 술주정뱅이나 미치광이라고 부르지 않고는 못 배겼던 사실을, 나는 나름대로 이해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도 어떤 사람이 자유스럽고 고상하고 훌륭한 일, 예상을 뒤엎는 거창한 사업에 착수하는 경우에는 거의 예외 없이, 그 사업이 진행되는 도중인데도 그 사람을 저 친구는 술에 취했어, 저 작자는 천치란 말야등 비난하기가 일쑤니, 정말 참을 수가 없단 말이오!” (812일 일기 중)


알베르트에게 있어 격정적 인간이란 이성이 결여되어 온갖 어리석은 짓을 행할 수 있는 자다. 반면 베르테르가 보기에는 격정적 인간이야말로 위대한 일을 성취할 수 있는 자다. 햄릿이 그랬듯 격정적 인간은 이 세상을 편안한 자기 거처가 아니라 거대한 감옥으로 여기고 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그런데 베르테르야말로 바로 그런 기질과 특성을 소유한 자가 아닌가! 그 같은 인간이 자신을 가로막는 장벽과 맞닥뜨리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 하여 장벽 앞에서 가로막힌 베르테르의 격정은 끝내 자기 생명을 파멸시키고 만 것이다.

베르테르를 슈투름 운트 드랑의 전범으로 꼽힐 수 있는 이유도 여기 있다. 이전까지는 인간이 지닌 요소들의 균형 잡힌 발전이 천재의 징표였다면, 이제 천재는 강력한 개성을 그 특징으로 갖는다. 천재가 되고자 하는가? 뛰어넘어라, 자신을 절제하지 말고 무한을 향해 나아가라! 죽음에까지 이른다 할지라도 자신을 초월하라! 슈투름 운트 드랑이 일명 천재 시대라고도 불리는 이유가 여기 있으며, 베르테르의 운명은 그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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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는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의 자정, 로테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긴 뒤 자신의 머리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괴테, 그리고 편력자들

베르테르만이 아니라 괴테의 인간들 대부분이 이렇다. 수련을 위해 끊임없이 편력한 빌헬름 마이스터, 학자로서의 삶을 버리고 거인으로서의 삶을 택한 파우스트 박사를 떠올려보라. 한계를 초월하고자 하는 충동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세상을 정처 없이 돌아다닐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는 젊은 베르테르나 늙은 파우스트 박사나 마찬가지다. 그들의 존재방식은 편력 그 자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탈리아 여행 후 괴테가 명실상부한 고전주의로 이행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겠으나, 그럼에도 괴테는 언제나 젊음의 충동과 생의 초월을 사유했다

베르테르이후 치솟은 명성을 뒤로 하고 바이마르로 떠나 추밀고문관으로서 공무를 수행하길 10, 그리다 이를 뒤로 하고 몰래 이탈리아로 떠나 그곳에서 괴테의 수업시대를 보내길 2, 어느새 그는 독일 문학을 이끄는 작가로 변모한다. 이 같은 행보를 추동한 힘은 단 하나, 무한을 향한 인간의 젊디젊은 욕망과 인간의 유한성 사이에서의 고민이었다. 끊임없이 한계를 초월하려는 젊은 베르테르는 어떻게 자기 파멸적 비극 대신 삶을 택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둘 사이의 긴장감이야말로 괴테가 끊임없이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근거였다. 실제로 로테라는 이름의 여인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리고 사랑의 실패로 권총 자살한 친구 때문에 괴로워했던 청년 괴테에게 이 문제는 삶 전반의 화두처럼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끝내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베르테르 덕분에 괴테의 젊음은 살아남았고, 괴테는 베르테르가 그랬던 것처럼 떠나고 또 떠났다. 그리고 어느덧 창조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재능과 더불어 이를 지배하는 강한 정신을 소유한 작가로서 인정받기에 이른다. 감수성과 보편적 정신의 조화, 이를 이름 하여 독일 고전주의라 한다.

 

 

  • 소연 2015.02.17 16:27
    수경 샘!
    멋진 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
    저는 언제쯤 이런 글을 흉내 라도 낼 수 있을가 싶습니다.
    요즘은 논문을 준비 해야 하는데
    감이 잡히지 않아 고심 고심만 하다가 신경성위장병을 앓고 있답니다.
    샘!
    저에게 조언을 한 마디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내일 부터 설 연휴가 시작 되네요
    5일간 열심히 궁리 궁리 해서 논문계획서 라도 준비 해야 3월 중순에 제출 하는데 어찌 하오니까요...
    샘!
    설 명절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되시길요...

    *참고로 저는 안산에 사는 김윤숙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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