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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간에는 <상처받은 사람들> 하권과 프랑코 모레티의 <공포의 변증법> 1장을 읽고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지난 시간 읽었던 상권에 이어 하권을 다 읽었음에도 다들 왠지 싱거운 결말이었다는 반응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수경언니가 말하셨던 것처럼 작가 스스로가 질문을 가지고 사건을 구성한 다음 인물들을 관찰하듯 진행한 것인지, 그 질문에 대한 답변 혹은 앞으로 갈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남겨놓지 않은 채 모든 사건을 종결시켰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권선징악적인 결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인물들이 앞으로도 그대로 상처받은 채 혹은 이기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것으로 끝나버린 데

대해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특히 기대했던 캐릭터인 넬리의 활약이 지나치게 작위적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든 비밀이 다 고백을 통해서 풀린다는 것도 아쉬웠고... 작가가 던지는 질문에 꼭 답을 제시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해야하는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공포의 변증법>은 <드라큘라>와 <프랑켄슈타인> 두 작품을 자본주의 형성 시기에 대중들이 가지고 있던 공포와 관련지어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요, 두 작품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라서 아리송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어떤 식으로 작품을 분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상을 넘어서 비평까지, 일상 속 문제부터 문학 작품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생각해보기란 쉽지 않네요.

 

   다음 시간에는 바흐친의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의 첫 장 '서사시와 장편소설'(p.17-61) 을 읽습니다!

   발제는 수경, 지영, 지수 공동이고, 간식은 제가 준비해오겠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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